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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 눈물의 고백”…첫, 사랑을 위해 이효리 성장통→가슴 울린 모녀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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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 눈물의 고백”…첫, 사랑을 위해 이효리 성장통→가슴 울린 모녀 결말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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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빛나는 설렘과 따스한 위로가 넘실대던 순간, ‘첫, 사랑을 위해’의 최윤지는 누구보다 진솔한 눈물로 성장의 문턱을 넘었다. 최윤지는 방황과 용기, 그리고 모녀 간의 화해까지 그려내며 진짜 어른이 돼가는 이효리의 내면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해’에서 펼친 대담한 변화의 서사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진한 공명을 남기며, 각박한 현실 속 청춘의 희노애락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최근 방영된 3, 4회에서는 이효리가 새로운 방향으로 삶을 돌려 세우는 과정이 한층 깊게 다뤄졌다. 의대 자퇴 후 방황하던 청춘은 김민규가 연기한 보현을 돕는 가운데 미묘한 감정의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 태오(양경원)의 응원 속 처음으로 서핑에 도전하는 장면에서는 수차례의 실패와 좌절 끝에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는 이효리의 집념이 또 다른 설렘을 선사했다. 여기에 청량한 비주얼과 현실성 넘치는 연기가 더해지며, 풋풋함과 애틋함이 공존하는 성장 드라마의 깊이를 더했다.

“진심 담은 눈물 고백”…최윤지, ‘첫, 사랑을 위해’서 청춘의 성장통→시청자 공감
“진심 담은 눈물 고백”…최윤지, ‘첫, 사랑을 위해’서 청춘의 성장통→시청자 공감

무엇보다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순간은 모녀의 대화에서 비롯됐다. 엄마 역의 염정아와 주고받은 진심 어린 대화 끝에, 이효리는 마침내 감정을 폭발시키며 눈물로 마음을 열었다. 서로에게 숨겨왔던 아픔이 서서히 드러나고, 잊힌 듯한 오랜 애증이 다정한 이해로 바뀌는 변화는 현실의 엄마와 딸이 겪는 성장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실제 가족처럼 공감됐다”, “담담하지만 뭉클했다”는 반응이 번지고 있다.

 

서사의 결은 사랑의 모습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효리는 망설임 없이 보현에게 고백하며 청춘 특유의 솔직함과 용기로 박수를 받았다. 또, 소중한 친구에게 자신의 병을 털어놓는 모습에서는 아련한 우정의 깊이가 돋보이며, “열심히만 살지 말고, 귀하게 살자”는 명대사는 드라마의 메시지를 단단하게 하는 힘이 됐다. 무겁거나 가볍지 않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전하는 이효리의 이야기에는 진짜 청춘의 성장과 좌절, 그리고 사랑이 함께 묻어나왔다.

 

최윤지는 이효리 캐릭터를 통해 서툴지만 단단하게, 그리고 꾸밈없는 진심으로 어른이 돼가는 20대의 내면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냉정함과 따스함, 친구이자 딸로 느끼는 복합적 감정과 아픔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과 응원을 동시에 얻었다. 단순한 성장 서사가 아닌 청춘의 복잡성과 사소한 감정 변화, 그리고 가족 안에서의 아픈 이해까지 오롯이 담아낸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함께 써 내려가는 행복과 사랑, 그리고 첫 설렘의 이야기는 tvN에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최윤지가 그려내는 이효리의 감정과 현실, 성장의 색채는 앞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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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사랑을위해#이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