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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매수세 유입”…HD현대마린엔진, 조선업 훈풍에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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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매수세 유입”…HD현대마린엔진, 조선업 훈풍에 주가 강세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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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이 28일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HD현대마린엔진의 주가는 65,000원으로 전일 종가(64,400원) 대비 0.93% 상승했다. 오전에 장을 65,70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한때 66,500원까지 치솟으며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장중 거래량은 38만 9,872주, 거래대금은 252억 4,400만원에 달했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조선 및 해양플랜트 업황 호조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마린엔진은 산업 내 선박용 엔진 부문에서의 기술 경쟁력과 제품 다각화 전략을 강화하며, 업계 내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글로벌 해운 물동량의 회복, 신조선 발주 확대, 친환경·고효율 선박 수요 증가 등 구조적 변화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에서는 오전 한때 나타난 강한 매수세와 장 후반 매도 물량 출회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조선업 대형 발주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는 분위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모멘텀과 실적 성장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관련해 산업부 등 정부도 조선 및 해양기자재 산업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 HD현대마린엔진의 중장기 성장 동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신규기술 개발 및 친환경 엔진 라인업 확대 등 분야별 정책 지원 흐름도 뚜렷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조선 및 해양플랜트 업황에 대한 긍정론과 함께, 글로벌 경기 변동 및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한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조선업 전반의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관련 기자재 기업 실적 개선 폭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정책 지원과 산업 구조 재편의 속도 차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흐름이 국내 엔진·기자재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실적 모멘텀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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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조선업#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