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희망장터 SNS 달궜다”…MBC, 상처 치유의 연대→도시 한복판에 물결
서울의 중심에서 희망이 싹 틔웠다. MBC가 선보인 ‘산불피해지역 희망장터’가 경북과 경남의 산불 피해 농가와 시민을 따뜻하게 연결하며, 상암광장을 연대와 치유의 공간으로 물들였다. 산불이 남긴 아픔 위에는 이웃의 한마디 위로와 서로 손내민 정성이 사계절처럼 스며들었다.
행사는 서울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리며, 생계의 절벽에 선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지역 특산물을 도시 시민에게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각자의 마음을 모아 특산물을 구매했고, 후원 모금과 공연, 버스킹이 이어져 축제의 한가운데에 작은 희망의 파도가 잦아들지 않았다. 경북 안동, 의성, 청송, 영덕, 영양 그리고 경남 산청, 하동 등 7개 시군의 농민들은 서울의 한복판에서 다시 꿈꿀 수 있는 용기와 응원의 기운을 얻었다.

MBC는 방송사로서의 책임도 거르지 않았다. TV와 라디오를 통해 장터를 홍보하고, 특히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산불 피해 현황과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방송을 통해 농민과 시민의 얼굴, 숨결, 그리고 무심히 내미는 모금의 손길까지 도시 전체에 울림처럼 번졌다.
단순한 장터가 아니라, 희망장터는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는 자리였다. 상처를 보듬고 공감하는 사회의 온기가 상암광장을 가득 채웠다. MBC는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지역 상생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며, 상처받은 이웃들에게 연대의 길을 내줄 계획임을 내비쳤다. 곁에 선 라디오와 카메라는 아픔이 희망으로 옮겨 타는 그 온도를 차곡차곡 기록한다.
이 행사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18일 방송되는 ‘생방송 오늘 아침’을 통해 현장의 온기를 더욱 진하게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