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어벤져스 케미”…이재인·안재홍, 팀워크의 기적→관객 기대 심장 뛰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무대 위, 이재인과 안재홍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던 순간, 다채로운 색을 지닌 다섯 명의 배우가 펼쳐낸 영화 ‘하이파이브’의 에너지는 그 자체로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 듯했다. 각기 다른 일상과 감정을 지닌 이들이 ‘초능력 팀워크’로 하나가 돼가는 과정 속에서 관객의 마음에도 미묘한 설렘과 호기심이 번져갔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 이식 수술을 계기로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된 다섯 사람이 미지의 세력과 맞서며 예측불가한 여정을 펼치는 이야기다. 괴력, 초스피드, 치유력, 전자기파 조종, 강풍을 다루는 폐활량 등 각자의 장기 기능에서 출발한 초능력은 신선함을 선사하며,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평범하던 이들이 특별함을 받아들이며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은, 누군가의 고통과 성장, 비밀이 차분하게 스며드는 팀워크의 진심을 보여준다.

이재인은 파워풀한 발차기를 기반으로 강단 있는 주인공의 성장을 그려냈다. 안재홍은 코믹한 단발머리로 변신해 상황마다 웃음을 유발하며 극의 중심축을 잡았다. 라미란과 김희원은 서로를 의지하는 따뜻한 팀워크로 극의 온도를 높였고, 오정세는 부성을 향한 절실한 사연을 입혀 현실 감동을 건넸다. 신구와 박진영이 2인 1역을 맡아낸 장면마다 서로 다른 에너지와 특별한 개성은 뜻밖의 재미를 더했다. 배우들 각자의 몰입과 자연스러운 합이 초능력 판타지에 현실의 온기를 불어넣는다.
연출의 완성도 역시 주목받는다. ‘과속스캔들’과 ‘써니’에서 일상과 성장의 교차점을 포착해왔던 강형철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맛깔나는 대사와 감각적인 음악 연출을 바탕으로, 액션과 코믹의 조화를 빚어냈다. 촬영, 미술, 편집, 음악 등 각 분야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이야기의 박진감과 설득력을 곱절로 끌어올렸다. 화면 곳곳에 흩어진 진솔한 고백과 두려움, 따스한 응원이 관객의 마음에 깊은 파문을 남긴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초능력’을 품은 주인공들의 특별한 동행은, 영화관을 찾은 이들에게 색다르고 벅찬 여운을 안길 예정이다. 액션과 웃음, 팀워크와 한계의 극복 그리고 아픔을 포용하는 성장의 메시지가 촘촘히 어우러진 ‘하이파이브’는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선 깊은 공감의 힘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배우들이 뭉쳐 소화해낸 신선한 팀플레이와 강형철 감독만의 유려한 스토리텔링은 극장가에 훈풍을 예고한다.
각가지 초능력보다 강렬한 감동과 웃음, 그리고 우연을 운명으로 바꿔낸 다섯 인물의 여정이 정점에 오르는 순간,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감각과 온기를 선물할 예정이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전국 극장가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