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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랜덤 데이트 충격 전개”…데프콘·솔로녀 직진 감정→얼어붙은 사랑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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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랜덤 데이트 충격 전개”…데프콘·솔로녀 직진 감정→얼어붙은 사랑의 시간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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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 아래 펼쳐진 ‘나는 SOLO’ 26기의 랜덤 데이트는 시작부터 얼어붙었다. 누구나 기대하던 설렘과 기쁨은 온데간데 없었고, 솔로녀는 다가오는 한마디마다 깊은 서운함과 상처를 드러냈다. 데이트를 앞둔 두 사람의 온도 차는 미묘함을 넘어서 감정의 균열로 번져갔다.  

 

설렘을 품었던 솔로남과 달리, 매칭 상대의 표정엔 숙연함이 감돌았다. 솔로남이 데이트 장소를 이야기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솔로녀는 “제가 보기에는 저한테 아예 관심 없다는 걸 표현하는구나”라며 냉랭한 한 줄기로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이어 “기분이 안 좋은데 어떻게 즐겁게 (데이트를) 하지?”라고 되묻는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만큼 마음의 거리를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데이트는 어느덧 서로의 감정을 청산하는 ‘냉전의 장’이 되고 말았다.  

SBS Plus, ENA
SBS Plus, ENA

서로를 향한 대화는 갈수록 위태로워졌다. 솔로녀가 “대화를 못해서 하는 거지, 특별히 호감이 1순위라서 하는 건 아니다”라고 털어놓자, 솔로남 역시 애써 미소를 보이며 “이 말은 되게 상처다”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솔로녀는 “지금 제가 더 상처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직설적으로 반박해, 현장은 다시 한 번 얼어붙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의 표정 역시 굳어졌다. 데프콘이 결국 ‘옐로카드’를 꺼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MC들 모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해 시청자들 또한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프로그램의 특유의 따스함은 이날만큼은 잠시 자취를 감췄고, 예측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만이 남았다.  

 

26기 골드 특집으로 더욱 이목을 끄는 이번 ‘나는 SOLO’는 최근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랜덤 데이트, 진심의 물줄기는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모인다. 진심과 오해, 상처를 모두 마주한 이들의 운명은 28일 밤 10시 30분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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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solo#데프콘#26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