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참여자 급증”…캐시워크, 간편 미션에 재테크 시장 확대
앱테크가 재테크의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받으면서 캐시워크 등 관련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7월 3일 캐시워크가 진행한 ‘돈버는퀴즈’에는 오퀴즈 정답과 같은 미션을 통해 당일 현금성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캐시워크의 돈버는퀴즈는 걷기,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비교적 간단한 미션 참여만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이날 특별 행사인 “캐시딜” 타임특가에서는 산해직송 해남 햇 수미감자 2kg을 5,520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는 퀴즈가 진행됐다. 특히 상품 구매와 연계된 미션형 퀴즈에 참여한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MZ세대와 재테크 초입층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재테크 방식의 디지털 전환으로 부담 없이 소액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생활비 절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앱테크와 같은 미션형 적립 서비스가 실질적인 소득 보완 수단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앱테크를 도입하는 금융회사와 유통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반면, 간편함을 내세운 앱테크 서비스에 조기 마감, 보상 축소와 같은 제한 조치가 곧바로 적용되기도 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금융환경 확산과 비대면 소비 증가가 앱테크 시장을 한층 활성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데이터 기반 보상경제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단순 이벤트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밀착형 미션과 연계된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역시 적립형 포인트 서비스의 지급 방식을 모니터링하면서, 소비자 보호 방안 검토에 나선 상태다.
앱테크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매출과 이용자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앱테크는 재테크의 문턱이 낮아진다는 점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