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노티앤알, 소수계좌 매도 집중”…한국거래소, 단일날짜 투자주의종목 지정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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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노티앤알이 2025년 8월 13일 기준 소수계좌의 집중적인 매도 거래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최근 3일간 주가가 20.12% 하락하고, 10개 계좌의 매도 관여율이 41.22%에 달하는 등 주가 변동성과 매도 집중 현상이 함께 나타나며, 투자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주가 하락과 특정 계좌 중심 거래가 맞물리며 시장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베노티앤알은 당일 종가가 3일 전보다 15% 이상 하락했고, 매도 집중 계좌도 40%를 상회했다. 전체 매도 물량의 상당 부분이 10개 소수 계좌에서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시장의 투자 경계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5일과 15일 내에도 동일 사유로 투자주의종목 지정이 반복됐으나, 이번에는 개인투자자 부문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시속보] 베노티앤알, 소수계좌 매도거래 집중→투자주의종목 지정](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12/1754997330538_705957745.jpg)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제도를 토대로 투자주의종목 지정 단계에 진입한 만큼, 투자경고종목과 투자위험종목으로 추가 지정될 경우 매매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소는 소수계좌의 집중거래를 지속 관리하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공시 내역 점검 등 신중한 투자 판단을 당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주의종목 지정이 거래 흐름에 단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후속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추가 경고나 거래 제한 등 추가 조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당국은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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