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정준원-고윤정 그림체 논란 단숨 돌파”…언슬전, 두 사람의 예측 불가 케미→시청자 반응 뒤집다
엔터

“정준원-고윤정 그림체 논란 단숨 돌파”…언슬전, 두 사람의 예측 불가 케미→시청자 반응 뒤집다

허준호 기자
입력

수수한 분위기의 정준원이 따뜻한 목소리로 안긴 공간, 그 중심에는 화려한 고윤정의 눈빛이 은은하게 깃들었다. 언슬전에서 두 사람은 궤도조차 달랐던 ‘그림체 논란’을 짧은 순간 뒤집으며, 시청자에게 따뜻한 반전을 선사했다.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4년 차 레지던트 구도원으로 변신한 정준원은, 1년 차 후배 오이영 역의 고윤정과 겹사돈 로맨스를 그리며 미묘한 설렘과 현실적 긴장을 동시에 전했다.

 

두 사람의 동행은 첫 회부터 시선을 끌었다. 정준원과 고윤정, 각기 다른 색깔에서 시작된 투샷은 곧 케미로 응집됐다. 수수한 정준원의 캐릭터와 고윤정의 눈에 띄는 비주얼, 분명한 대비가 오히려 극 안에서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정준원은 동료 배우 고윤정에 대해 “연기적으로 욕심이 많은 친구라 함께하며 놀라운 순간이 많았다. 구도원 캐릭터가 살아난 건 오이영의 리액션 덕분”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덧붙였다. 무엇보다 “함께한 배우가 고윤정이라 이런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동생이지만 많이 배웠고, 현장에서도 칭찬이 쏟아졌다”는 말에서는 극 안팎으로 맺어진 깊은 신뢰가 전해졌다.

출처=tvN
출처=tvN

겹사돈 로맨스를 둘러싼 호불호 반응 역시 초연했다. 정준원은 “시작 전부터 충분히 예상했으나,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예상했던 대로 반응이 오긴 했지만, 언젠가 시청자 여론이 바뀔 수 있을 것 같았다. 캐릭터가 지닌 힘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여유 가득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누군가 좋아하면 누군가 싫어할 수도 있음도 당연하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섬세한 연기를 펼친 정준원은 이번 언슬전을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색채를 입혔다. 영화 ‘독전’, ‘동주’, ‘박열’, ‘더 테이블’,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VIP’, ‘허쉬’, ‘모범가족’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 속에서도, 구도원은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인물로 호평받았다. 관계자들은 만약 정준원이 아니었다면 고윤정과의 로맨스도 또다른 결로 그려졌을 것이라 입을 모았다.

 

두 배우의 성장 과정이 그려진 ‘언슬전’은 오는 방송을 통해 깊어진 감정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허준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정준원#고윤정#언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