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시세 이틀 연속 상승”…한국거래소 1g 198,660원, 민간 시세와 엇갈려
24일 한국거래소가 오전 10시 51분 집계한 금 99.99_1Kg의 1g당 시세는 198,660원으로, 전일 대비 800원(0.40%) 상승했다. 전날 197,860원 대비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날 1g당 고가는 199,100원, 저가는 197,860원을 기록했으며, 대금은 약 720억 원, 거래량은 약 36만 단위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한국거래소의 금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 금거래소에서는 반대로 일부 하락세가 관측됐다. 한국금거래소가 발표한 3.75g 기준 순금(24K) 시세는 구매가 860,000원, 판매가 732,000원으로 각각 전일 대비 5,000원(-0.58%)이 내렸다. 공식 거래소와 민간 거래소가 상반된 흐름을 보여 귀금속 투자자들의 가격 비교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이날 백금은 3.75g 기준 매입가가 325,000원으로 5,000원(1.54%) 상승했으나, 은은 3.75g당 11,080원으로 40원(-0.36%) 하락했다. 금, 백금, 은 등 주요 귀금속이 동시에 등락을 달리하며 거래소별로 시장 분위기가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금시세 산정 기준과 거래 방식, 환율 영향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각 거래소별 시세 기준이 달라 단기 등락 방향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나, 글로벌 경기나 지정학 이슈에 대해선 비슷한 민감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유관 기관도 민간과 공공시장의 금 가격 변동이 투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거래소별 가격 차이를 이해하고, 거래 목적별로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년 사이 글로벌 금값이 불안정하게 움직이며 국내 시세에도 영향을 주었지만, 최근 한국거래소 기준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전환됨에 따라 단기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금시세와 기타 귀금속 가격이 각 거래소별로 엇갈린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연말 국제 정세와 달러 환율 변동이 추가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