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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요대상 무대 뒤집은 (여자)아이들”...케이팝 판도 흔든 감동 수상→글로벌 팬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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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요대상 무대 뒤집은 (여자)아이들”...케이팝 판도 흔든 감동 수상→글로벌 팬 열광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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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화려한 조명과 함성이 뒤엉킨 순간, (여자)아이들은 단단한 눈빛으로 대상을 품었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은 시작부터 팽팽한 경합과 설렘의 긴장감으로 가득했으나, 결말은 케이팝의 현재와 미래를 증명하는 감동의 물결로 흘렀다.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가득 채운 팬들의 환호, 그리고 각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주고받은 박수 속에서 음악의 힘과 세대의 연결이 오롯이 전해졌다.

 

이번 시상식은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을 기념하며 한층 풍성하고 화려하게 펼쳐졌다. 곳곳에서 축하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여자)아이들이 서울가요대상 최고 영예의 주인공이 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본상을 모두 휩쓸며 세 개의 트로피를 품었고,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높였다. 제로베이스원, 아일릿, 엔시티 위시 등도 본상과 베스트 그룹상을 획득하며 K팝의 세대 교체와 새로운 흐름을 알렸다.

출처=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출처=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이날 무대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수많은 팬들을 매료시켰다. 에스파와 로제는 월드 베스트 아티스트의 영예를 안았고, 영탁은 트로트상을 넘어서 OST상, 본상까지 오르며 4관왕을 달성했다. 각 부문별 신예로 뽑힌 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 역시 화제의 첫발을 내딛으며 다음 세대를 향한 이정표가 됐다. 특히 미연, 강승윤, 수빈이 펼친 안정적인 진행은 이번 행사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순간마다 교차한 열정과 환호, 그리고 음악이 만들어낸 교감은 이날 서울가요대상의 진짜 주인공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무대를 내려온 스타들에겐 또 한 번 성장의 빛이, 팬들에게는 오래도록 기억될 감동의 밤이 남았다. 한층 강화된 무대 연출과 장르를 초월한 다채로움으로 케이팝의 새 이정표를 세운 서울가요대상은, 내년 제35회를 향한 기대를 남기며 아름다운 막을 내렸다.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수상 순간을 아우른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은 새로운 음악의 역사가 시작됐음을 알리며 전 세계 시청자와 함께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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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서울가요대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