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준, 침묵 깨고 심경 고백”…사생활 논란에 진심→법적 대응 예고된 파문
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오랜 침묵 끝에 자신의 SNS를 통해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평온했던 무대 뒤편에서 불거진 파문에 그는 스스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혀, 팬들의 시선이 다시 한 번 그에게 머물고 있다.
전호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인이라는 생각조차 해본 적 없던 저에게 큰 사건이 닥쳤습니다"라는 고백으로 입을 열었다. 논란이 불거진 뒤 SNS 활동을 멈춘 이유, 그리고 현재 해당 사건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을 그는 솔직하게 언급했다. 이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분명히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약속과 함께, 더 이상 침묵에 머무르지 않고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돌아올 것임을 내비쳤다.

어지럽게 뒤엉킨 상황의 중심에서 그는 자신의 입장을 차분하게 펼쳤다. 특히 전호준은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자신의 곁을 지켜준 이들에 대한 깊은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감정의 파도 속에서 그는 진정성과 성실함을 강조하며 다시 살아가고자 한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지난 5월, 한 여성 A씨의 SNS를 통해 폭행과 금전 문제로 전호준이 새로운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A씨는 그로부터 폭행과 금전 갈취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전호준은 이에 대해 녹취와 사진을 증거로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폭행의 주체는 자신이 아니라 A씨의 전 남자친구라고 해명했고, 오히려 A씨가 스토킹 피해자였다는 주장도 함께 내놓았다.
측은지심과 의혹, 그리고 가족과 동료들에 대한 걱정이 번진 가운데, 전호준은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자진 하차하는 결정을 내리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였다. 1982년생인 그는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한 후, 최근 ‘킹키부츠’에서 엔젤 역을 맡으며 뮤지컬계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쌓아온 배우다.
이번 논란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와 진실 다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호준의 새로운 심경 고백이 어떤 여운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호준의 최근 무대는 뮤지컬 ‘킹키부츠’ 엔젤 역 출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