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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7월 18일 미국 시장 상장”…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 암호화폐 투자 확장 신호
국제

“XRP ETF, 7월 18일 미국 시장 상장”…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 암호화폐 투자 확장 신호

한지성 기자
입력

현지시각 15일, 미국(USA) 뉴욕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리플(XRP)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공식화됐다.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ProShares)는 2025년 7월 18일 XRP 선물 ETF를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미국 내 첫 XRP ETF 상장이기에, 암호화폐 시장과 전통 금융권 모두에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셰어스의 신제품 출시는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도입 흐름과 맞물려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ETF는 투자자가 직접 암호화폐를 구매하지 않고도 손쉽게 관련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대표 금융 상품으로, 제도권 내 수요 유입의 주요 창구다. 미국(USA)이 리플(XRP) ETF 상장에 길을 연 것은 기존 암호화폐 규제 논쟁과 맞물린 구조 변화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리플 XRP ETF, 7월 18일 첫선…3달러 돌파 여부에 시장 주목
리플 XRP ETF, 7월 18일 첫선…3달러 돌파 여부에 시장 주목

시장 반응도 주목된다. 현재 리플(XRP) 가격은 2.83달러로 전일 대비 2% 넘게 하락했으나, 2.80~3달러 구간이 핵심 저항선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3달러를 돌파해 강한 종가 마감을 기록할 경우 과거 최고치인 3.40달러는 물론, 3.84달러와 4.33달러, 최대 5달러까지 재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변동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ETF 상장이 촉매가 돼 중장기 수요 확대에 시장 시선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런 변화는 리플 생태계 자체에 대한 국제적 인식 재정립이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긴 법적 갈등 이후 신뢰 회복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주요 외신들은 미국 증시에서의 XRP ETF 등장이 “암호화폐 투자 시대의 확장”이라며 리플의 제도권 편입이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관계자들도 신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미국 금융 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신중한 감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시장과 ETF 상품의 결합이 거시경제와 글로벌 자본시장에 어떤 구조 변화를 촉진할지, 업계와 투자자 모두 향후 추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XRP ETF의 신규 상장은 리플 생태계의 제도적 입지 변화와 더불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실질적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XRP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를 둘러싼 글로벌 투자 확대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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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셰어스#xrp#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