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제·조정식, 성적을 부탁해”…수학 하위권 절망의 끝→한 줄기 희망, 기적이 가능할까
환하게 열린 교실 문이 정승제의 결연한 목소리로 가득 찼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속 정승제와 조정식은 마치 빛과 그림자처럼, 수학이 두려움이던 한 고등학교 1학년에게 작은 용기와 변화의 예열을 더했다. 교내 인기남임에도 불구하고 성적 하락 앞에서 자신감을 상실했던 도전학생은 스스로를 지키려 먼 거리를 선택하는 아픔을 품었다. 왕복 200km의 등굣길과 엄마의 끈질긴 필기, 반복되는 오답 노트는 가정 모두가 한 줄기 희망을 붙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다.
그러나 전환된 내신 5등급제 현실에서 40점대라는 수치는 학생과 가족 모두에게 냉혹함으로 다가왔다. 조정식과 정승제는 가감 없는 진단으로, 초등 심화 문제도 버거워하는 학생의 내면을 함께 들여다봤다. 긴 서술형 문제, 미로 같은 시험지 앞에서 머뭇거리던 학생 곁에서 조정식은 “이런 거 처음 본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문제를 이해하는 것조차 힘들다’는 뼈아픈 현재진단에 따라 두 멘토는 기존 솔루션을 넘어, 근본적 변화와 맞춤식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정승제는 “누구나 제대로 공부하면 수학 2등급까지 가능하다”고 확언하며, 단순한 격려를 넘어서 본인의 직업과 신념까지 걸겠다고 약속했다. 지켜만 보던 가족과 시청자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이 대국민 프로젝트 속에서 정승제는 절망 끝의 학생들에게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던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도전학생의 의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다시 쌓고, 자신감을 잃었던 학생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멘토진의 변곡점이 될 프로젝트가 하위권의 인생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받고 있다.
정승제와 조정식, 그리고 단단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거대한 전환이 시작될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의 도전과 희망 가득한 첫 여정은 8월 10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채널A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