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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진 등장에 스산한 파문”…나인퍼즐, 몰락의 그림자→진실 앞 흔들리는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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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진 등장에 스산한 파문”…나인퍼즐, 몰락의 그림자→진실 앞 흔들리는 수사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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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산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퍼즐’에서 백현진이 특별출연하며 스토리의 방향성을 바꿔놓았다. 어둠 속에 던져진 절망의 시선이 깊게 깃든 이강현 역은 백현진의 치밀하고 농밀한 연기로 다시 한 번 생생히 살아났다. 눈빛 하나, 미세한 떨림까지 몰입하게 하는 그의 등장은 화면을 압도하며 연쇄살인의 비극적 출발점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했다.

 

이번 7회에서는 20년 전 미해결 살인사건과 언론의 어두운 그늘이 얽힌 인간 군상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허위 기사로 피해자를 두 번 울리고 결국 명예훼손 소송 끝에 삶을 잃은 이강현, 그리고 그가 남긴 상처 자국에 이나와 한샘이 또다시 시선을 모았다. 현장 사진 속에서 발견된 퍼즐 조각은 단순한 단서 그 이상의 심리적 파동을 불러일으키며, 이강현의 죽음이 연쇄살인의 또 다른 실마리임을 암시했다.

출처=디즈니플러스
출처=디즈니플러스

몰락한 기자의 고통과 치욕, 그 끝에 서린 인간의 나약함은 백현진의 날카로운 표현력으로 치밀하게 묘사됐다. 흐트러진 외모와 비굴한 표정, 떨리는 목소리까지 빈틈없이 맞물리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극중 김다미와 손석구는 거듭 이강현의 행적을 파헤치며 각자 다른 신념으로 진실에 다가서고, 화면 곳곳에 촘촘히 박힌 복선이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마저 자극했다. 

 

한편 배우 백현진은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과 미술 등 예술 전반에서 뛰어난 재능을 펼쳐온 아티스트다. 나인퍼즐을 통해 그는 다시 한 번 다층적인 매력과 깊은 연기 내공을 각인시켰다. 

 

‘나인퍼즐’은 미결 사건의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인간들의 상처와 집요한 심리전을 아름답고 처절한 화면으로 담아내고 있다. 7~9회까지 동시 공개된 이번 화에 이어, 다음 이야기는 6월 4일 새로운 퍼즐의 장으로 시청자를 이끌 예정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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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퍼즐#백현진#김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