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상승 견인”…엑사이엔씨, 거래량 급증에 장중 상한가 돌파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엑사이엔씨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전 9시 3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엑사이엔씨 주가는 전일 종가 716원 대비 22.90% 오른 880원에 거래 중이며, 한때 930원까지 급등했다. 시가 747원에 출발한 주가는 저가 747원과 고가 930원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였다. 총 2,257만 7,811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이 198억 6,700만 원에 이르는 등 단기간에 유동성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번 급등 배경에는 시장의 단기 매수세 유입과 함께 전반적인 업종 하락 속에서 보인 엑사이엔씨의 이례적 주가 강세가 있다. 실제로 해당 종목의 PER(주가수익비율)은 9.26배로, 산업 내 동일 업종 평균 PER 13.89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동기간 코스닥 내 동일 업종 등락률이 -0.42%로 집계된 데 반해 엑사이엔씨만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장 분위기에 온도차가 뚜렷하다.

엑사이엔씨의 시가총액은 291억 원으로 코스닥 내 1,576위에 위치해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2.30%로 집계됐다. 주가 지표상 밸류에이션 매력과 풍부한 거래량, 그리고 업종 내 비교우위가 이번 랠리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의 단기 변동성과 투자심리 변화에 주목하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엑사이엔씨의 거래 급증 현상이 타 기업과 달리 수급 및 투자심리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바라보면서, 추후 주가 움직임이 코스닥 전체 중소형 종목의 단기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