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전략 집중 논의”…정청래, 전국 기초·광역의회의원과 간담회 개최
기초·광역의회 권한 강화와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둘러싼 정치적 셈법이 당 지도부 앞에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전국 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방정치 현안과 2026년 지방선거 준비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조승래 사무총장,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등 당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박열완 기초의회의원협의회 대표, 최종현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등 지방의회 주요 인사들도 자리해 건의문을 전달하며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정청래 대표는 “지방권력의 주체는 바로 현장의 기초·광역의회 의원들”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각지의 민심과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낼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이 지방 의제에 실질적으로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적극적 소통이 절실하다”고도 강조했다.
박열완 기초의회의원협의회 대표와 최종현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는 간담회 현장에서 “지방의 숙원사업 해결과 예산 확보에 중앙당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협의회 대표단은 건의문을 통해 정책 지원 확대와 권한 분산, 지역 현안 반영 등 다각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여야 정당 모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장 조직력 강화와 공천 경쟁 구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번 민주당의 간담회는 지방의원 중심 전략 부각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민주당 지도부와 현장 의원 간 협력 수준이 향후 공천 혁신 및 민심 유인책 마련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간담회 개최가 현장 조직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 전환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회는 지방정치 활성화와 의회 권한 확대를 위한 관련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