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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가족 의료서비스 질 높인다”…경남동부보훈지청, 마산의료원에 우수 보훈위탁병원 인증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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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의료 정책을 둘러싼 현장과 행정기관이 만나 각축을 벌였다. 경남동부보훈지청이 10월 14일 마산의료원에 ‘국가보훈부 우수 보훈위탁병원’ 현판과 인증서를 수여하며 지역 보훈대상자 의료서비스 질 제고에 나섰다.

 

보훈위탁병원 제도는 보훈병원이 없거나 교통상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보훈대상자들이 가까운 민간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를 위탁하는 방식이다. 국가보훈부는 2021년부터 '우수 보훈위탁병원 인증제'를 시행, 2년마다 의료서비스 수준과 만족도가 높은 기관을 선정해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마산의료원은 2021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우수 보훈위탁병원에 선정됐다. 2000년 7월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된 후 25년간 마산 지역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의료지원의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이날 행사에서 김상우 경남동부보훈지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마산의료원 측은 “앞으로도 보훈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 지원과 서비스 품질 강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보훈대상자 복지 확대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하면서, 제도의 지속적 개선과 예산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시민사회 역시 “보훈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우수 보훈위탁병원 인증제를 통해 전국 각지 보훈대상자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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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부보훈지청#마산의료원#국가보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