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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 주가 17% 급락”…하락세에 업계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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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 주가 17% 급락”…하락세에 업계 긴장감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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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이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17%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 1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DI동일의 주가는 21,150원을 기록하며 지난 종가 25,700원 대비 17.63% 하락했다. 시가는 22,00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고가 23,350원과 저가 20,500원 사이에서 2,850원에 달하는 극심한 변동폭을 보였다.  

이날 DI동일의 총 거래량은 1,066,856주로 평소 대비 크게 늘었고, 거래대금도 234억 원에 달해 매수·매도세가 엇갈리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은 4,192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489위에 위치했다.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87% 하락한 것에 비해 DI동일의 하락폭은 이례적으로 커 시장 내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DI동일의 강한 하락세 원인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와 기업 실적, 대외 환경 변화를 꼽는다. 실제 외국인 소진율은 6.25%로 집계되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유의미하게 빠진 점도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투자 심리 위축과 추가 하락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업계 및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존 투자자들은 보유주 매도와 관망세로 갈리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는 DI동일 관련 단기 변동성 확대와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업종 평균을 크게 밑도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코스피 내 중견기업의 급락이 연쇄 반응을 불러올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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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네이버페이증권#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