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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대사 논란이 불붙인 격랑”…서경덕, 분노의 일침→중국 누리꾼 거센 반격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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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대사 논란이 불붙인 격랑”…서경덕, 분노의 일침→중국 누리꾼 거센 반격 조명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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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북극성’의 한 장면이 전지현의 이름 아래 기묘한 파장을 만들어냈다. 배우 전지현이 문주 역으로 남긴 질문 한 마디, 그리고 그 대사에 분노한 중국 누리꾼들의 격렬한 반응이 한중 간의 뜨거운 논쟁을 만들어냈다. 이에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거침없는 직언으로 논쟁의 한가운데서 일침을 날렸다.

 

문제의 발단은 ‘북극성’ 4화 속, 전지현이 맡은 문주가 던진 진중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그는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는 대사를 내비치며 한반도의 민감한 현실을 드라마틱하게 끌어올렸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은 전쟁을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을 모욕했다”는 등 거침없는 반응을 쏟아내며 격돌했다.

전지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전지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 혼란의 한복판,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디즈니플러스는 중국 내에서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다”며 중국 누리꾼의 ‘도둑시청’을 공식적으로 꼬집었다. 그는 “중국 누리꾼들이 드라마를 보고 각자 의견을 표출하는 건 자유지만, 자신들이 남의 콘텐츠를 먼저 도둑질했으면서 부끄러움 없이 생트집만 잡는 격”이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또 해당 대사에 반발한다면, 공식 절차를 밟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그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두려움이 깊어진 것 아니냐”며 중국 누리꾼들의 ‘흠집내기’에 대한 날선 시각도 숨기지 않았다.

 

전지현이 참여한 ‘북극성’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이라는 긴박한 소재를 배경으로, 유엔대사 문주와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가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비밀을 파헤치는 서스펜스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에게 신선한 충격과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던지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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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북극성#서경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