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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주 변동성에 힘 못 싣고 마감”…한글과컴퓨터, 소폭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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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주 변동성에 힘 못 싣고 마감”…한글과컴퓨터, 소폭 하락세 지속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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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0.69% 하락한 2만8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는 2만9500원으로 출발했으나 고점 형성 후 주가가 점진적으로 밀리며 끝내 200원 내린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글과컴퓨터의 거래량은 24만5966주, 거래대금은 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저가는 2만8600원까지 내려갔고, 한때 상승 흐름을 타는 듯했지만 뚜렷한 매수세 유입 없이 점차 약세로 전환됐다. 전일 종가였던 2만9050원에 비해 소폭 내림세를 이어가며 2만9000원 선이 무너졌다.  

최근 한글과컴퓨터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관련 종목들은 시장 내 혼조 양상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전체가 방향성을 강하게 잡지 못하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 위주로 자금 쏠림 현상이 완화됐고, 중소형 IT주 전반이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안팎에서는 AI·소프트웨어 수요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기술기업 주가 변동성이 코스닥 시장 전체 변동성을 키우면서 한글과컴퓨터 역시 단기 조정 흐름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AI 사업 강화와 신규 솔루션 론칭 등 시장 확대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나, 차별적 실적 모멘텀 부각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도 공존한다.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 변동성 영향이 계속될 경우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 가능성, 신사업 성과 등 중장기 펀더멘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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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ai#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