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현숙 결단의 밤”…영숙 고백 번진 물결→최종 선택 운명 앞에 긴장 임박

익숙한 풍경 한가운데 스며든 조용한 긴장과 섬세한 감정.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6기에서는 혼돈과 설렘이 번갈아 흐르는 밤, 현숙의 흔들림과 영숙의 용기 있는 고백이 결말로 이어질 순서만 남겼다. 각자의 손끝에서 피어난 온기와 조심스런 고백, 미묘한 침묵은 결코 단순하지 않은 진심을 드러내며 더 깊은 여운을 남겼다.

26기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나는 SOLO’는 최종 데이트와 솔직한 속내가 오가는 순간마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유료가구 시청률이 3.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타깃 시청자 1위를 차지, 펀덱스 차트 비드라마 화제성 2위로 다시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현숙이 새 데이트 상대로 광수를 고른 후 혼란을 토로하고, 영식·영철·경수 삼인방이 고독정식을 먹게 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꼽히며 감정의 파도가 집을 에워쌌다.

영수와 영숙의 데이트에서는 손끝에 묻은 코코아 가루를 닦아내는 다정함과, 조심스런 진심이 오가는 대화가 인상적으로 펼쳐졌다. 영숙은 “돌고 돌아 다시 영수”라며 꽁꽁 감춰온 내면을 언뜻 드러냈지만, 영수는 결정을 유보하며 “나가서 더 만나보고 싶다”는 여운을 남겼다. 반면 영식과 데이트한 현숙은 능청스러운 눈빛과 서툰 관심에 “적극적인 모습이 예뻐 보였다”는 소회를 밝혔고, 광수와 짧은 데이트를 마친 후에는 “생각이 바뀌었다”며 최종 선택을 두고 깊은 혼란을 드러냈다.

옥순, 순자, 영자와의 데이트에서도 각자의 진심과 상처가 교차했다. 영호는 긴 산책 끝에 순자에게 집중하기로 맘을 굳혔으나, 순자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 덜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철과의 시간 속 영자는 “그냥 직진하면 되겠다”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지만, 곧이어 상철이 정숙에 대한 감정도 언급하며 앙금 어린 표정이 뒤섞였다.

데이트가 모두 끝난 후 참여자들은 각자의 후일담을 나누며 밤공기 속으로 남은 마음을 흩날렸다. 영자는 다시 한 번 상철의 방을 두드렸고, 정숙도 상철과 복잡한 마음을 나눴다. 최종 선택에 앞서 솔로녀들은 마지막 매칭 선택에 나섰다. 영숙은 영수를, 정숙과 영자는 상철을, 순자는 영호를 택했고, 옥순은 아무도 택하지 않았다. 현숙은 광수를 선택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마음을 전했다.

예고편에서는 영호가 순자에게 “최종 선택에 정이 쌓인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하고, 영숙이 영수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장면, 영철 앞에서 눈물짓는 모습까지 공개돼 결말을 향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흔들리는 감정과 마지막까지 식지 않은 설렘이 26기의 밤을 수놓으며, 현숙과 영숙의 선택이 어떤 울림을 남길지 귀추가 집중된다.

‘나는 SOLO’ 26기 최종 선택의 모든 순간은 25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