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6만 원선 무너져”…외국인 소폭 매수에도 하락세 지속
24일 오후 3시 기준 휴메딕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200원(-5.06%) 하락한 60,000원을 기록하며 6만 원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의 소폭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채 약세를 이어가 거래대금이 약 172억 원에 달했다.
휴메딕스는 이날 시가 64,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65,100원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저가 59,6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약 28만 2,000주로 집계됐다. 전일 외국인이 3,538주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144주를 순매도하며, 외국인 보유율은 5.33% 수준이다.

회사는 최신 분기(확정 실적) 기준 매출액 430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 당기순이익 79억 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률은 25.13%, 순이익률은 18.36%로 나타났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7.0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49배로 분석된다. 현재 투자 의견은 ‘매수(4.00점)’가 유지되고 있으며, 증권업계 목표주가는 84,000원으로 제시돼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의 외국인 저가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균형 및 시장 변동성 확대의 영향으로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실적은 양호하나 단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휴메딕스 주가는 52주 최고가 77,200원 대비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당분간 글로벌 수급 상황,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