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결혼 발표에 중화권 SNS 폭풍”…런닝맨 스타, 울컥한 진심→실검 반응 뜨겁다
김종국이 자필 편지 한 장으로 내비친 삶의 전환점에 중화권이 뜨겁게 화답했다. 런닝맨을 통해 수년간 사랑을 받아온 김종국의 결혼 발표에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가 휩쓸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진심이, 국경을 넘어 현지 팬들의 공감과 축하로 번져나갔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는 김종국의 결혼 발표와 동시에 “런닝맨 멤버들도 몰랐다”, “김종국 62억원 신혼집”, “아내는 비연예인” 등 연관 키워드가 상위권을 장식했다. 특히 과거 김종국의 설렘과 고민이 교차했던 윤은혜의 이름 역시 주요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팬들은 “헬스장과 결혼하는 줄 알았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 잘 살 것”이라며, 조금은 놀랍고 많이 반가운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종국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준비한 자필 편지에서 “올해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며, 긴 세월 함께해 준 이들에게 늦은 감회를 전했다. 남성 듀오 터보로 무대를 시작해 솔로 가수, 방송인으로 대중의 곁을 지켜온 김종국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하는 소박한 결혼식을 선택했다. 방송과 음악, 그리고 팬을 향한 오랜 헌신의 시간이 새로운 시작 앞에서 뭉클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김종국의 진심이 전해지며, 한국 연예인에 대한 변함없는 중화권 관심 또한 두드러졌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연예계 소식이 계속해서 큰 주목을 받는 현상에 복잡한 감정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김종국은 오랜시간 대중과 동료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결혼으로 한층 넓어진 서사와 여운을 남겨주고 있다.
김종국의 축복받은 새로운 출발이 전해지는 가운데, 런닝맨은 물론 다양한 방송을 통해 쌓아온 인연과 서사가 팬들의 이야깃거리로 퍼지고 있다. 비공개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릴 예정으로, 앞으로 김종국이 펼쳐갈 인생 2막에 더욱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