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급등…한화비전, 55,400원 마감하며 PER 87배로 주목”
차분히 흘러가는 증시의 오후, 한화비전(한화비전)이 다시금 투자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6월 17일, 한화비전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4,000원 오른 55,400원으로, 등락률 7.78%를 기록하며 강세를 드러냈다.
이날 시장에서 한화비전은 시가 52,100원에 문을 열었다.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탔고, 이후 내내 고가권에서 거래되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2,275,928주, 거래대금은 약 2조 7,971억 원으로 집계돼, 활기를 띤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특히 이날 한화비전의 주가 수익비율(PER)은 87배를 나타내며, 시장의 기대치와 밸류에이션에 대한 다양한 해석 여지를 남겼다. 최근 1년간 최고가가 67,200원, 최저가가 28,4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위치는 저점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상승 흐름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5,129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는 9,795주를 순매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PER 87배라는 수치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단기 강세에도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동반돼야 지속적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한화비전의 다음 실적 발표와 신사업 추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변동성이 짙어진 시장 속에서 한화비전의 이번 상승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향후 수익성 실현 가능성과 밸류에이션 재조명이 한층 더 중요해진 시점이다. 투자자는 신중한 포트폴리오 관리와 함께, 조만간 발표될 주요 지표와 업계 동향에 꾸준히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