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신뢰 기반 디지털 생태계 강조”…APEC서 포용 전략 제시
틱톡이 디지털 신뢰와 포용적 혁신의 접점을 제시하며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산업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공식 참여한 틱톡은,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플랫폼 이용자 모두에게 책임 있는 생태계 구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업계는 이번 서밋 참여를 ‘디지털 신뢰 경쟁’의 실질적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에릭 에벤스타인 틱톡 미주 공공정책 총괄은 지난달 30일 “신뢰 기반 성장: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기회의 확장” 세션을 통해, 창의성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창작자 보호·디지털 리터러시 강화·투명 거버넌스 실현 등의 구체적 이행 전략을 발표했다. 에벤스타인 총괄은 “플랫폼 신뢰는 포용성과 혁신의 필수 전제이며 틱톡은 책임 있는 생태계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글로벌 플랫폼 대비, 틱톡은 청소년 안전과 데이터 보호, 신속한 불량 콘텐츠 대응 등에서 실질적 관리·감독 체계 확립에 주목해왔다.

행사 연계로 진행된 '변화를 이끄는 크리에이터: 신뢰 기반 성장 강화' 포럼에서는 틱톡의 글로벌 ‘체인지 메이커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아태 지역 대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사회적 변화 사례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콘텐츠 창작자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및 긍정적 영향력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틱톡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넘어 사회 변혁의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각자 현장에서 겪은 변화 과정을 공유했다.
틱톡이 서밋 기간 운영한 부스는 방문객 참여 체험 중심으로 설계돼,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문화 교류가 현실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신뢰·안전 이니셔티브와 창작자 지원, 경제적 파급효과 등 플랫폼의 사회적 기여를 직접적으로 전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틱톡은 서밋 직전 전통 한옥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결합한 오픈 스테이지 ‘틱톡채’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 미디어 융합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디지털 신뢰와 윤리적 책임이 글로벌 플랫폼 경쟁의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한 현 상황에서, 미국·유럽 등 주요국 역시 플랫폼 규제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뢰 기반 생태계 전환은 단기적 트렌드를 넘어 향후 아태 시장에서 플랫폼 간 지속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신성필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부대표는 “APEC 국제 무대에서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현안과 진화 방향, 그리고 틱톡의 포용 전략을 공유한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틱톡의 신뢰 중심 생태계 구축 전략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