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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하락해도 독주”…한스바이오메드, 장중 20% 급등
산업

“코스닥이 하락해도 독주”…한스바이오메드, 장중 20% 급등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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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계가 최근 변동성 장세 속 주목받는 종목의 등장으로 술렁이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가 24일 거래에서 장중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이 쏠리는 중이다. 코스닥 동종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거래량과 가격 두 지표 모두 크게 뛰어올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4일 오후 2시 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18,02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13%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시가는 14,820원, 저가 역시 14,82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8,800원까지 치솟았다.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3,980원에 달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대규모 매수세 유입과 함께 총 1,648,429주의 거래량이 집계됐으며, 누적 거래대금은 283억 3,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스바이오메드 시가총액은 2,437억 원, 코스닥 전체 375위에 올랐으며, 상장 주식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2.61%로 조사됐다.

 

산업계에서는 동종 업종이 평균적으로 약 1.83% 하락한 반면, 한스바이오메드가 홀로 강세를 보인 배경에 주목한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닥 바이오 업종 전반에 하락 압력이 가중됐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한스바이오메드의 거래대금과 등락폭 확대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종목 특유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한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바이오 시장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한스바이오메드처럼 특정 이슈나 거래량 급증 종목에는 단기 투심이 쏠릴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업계에선 이날 한스바이오메드 급등이 코스닥 시장 내 심리 변화와 수급 요인에 따라 추가 변동성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급등이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와 맞물려 이어질지, 아니면 수급 중심의 변동성에 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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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바이오메드#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