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Y아티스트 프로젝트 혁신”…Z세대 콘텐츠 시장 확장→브랜드 가치 제고 전망
KT가 미래형 미디어 환경에서 Z세대를 겨냥한 문화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청년 아티스트의 창의 역량을 발굴·육성하는 ‘Y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Y아티스트 레이블 4기’ 공개 모집을 공식화하며, 일러스트레이터와 인스타툰 등 기존 영역에 더해 영상 중심 콘텐츠까지 새롭게 아우른다. 영상 및 디지털 아트의 주류화를 반영해 콘텐츠 제작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미래 미디어 경쟁의 지형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KT의 이번 행보는 미디어 소비 패턴이 실시간·멀티미디어 중심으로 급변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디지털 콘텐츠 시장 규모는 18조원을 상회하며, 특히 MZ세대의 짧은 영상과 인터랙티브 아트 소비 성향이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견인한다고 분석됐다. KT는 자사의 영타깃 브랜드 ‘Y’를 필두로, 신진 창작자 10명을 선정해 모션그래픽과 릴스툰 등 영상 기반 협업을 본격화한다. 이들 아티스트는 KT 스튜디오지니의 신규 드라마 삽화 참여, 브랜드 디자인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창작 기회를 얻게 된다.

KT는 이미 수제 맥주 브랜드, 드라마 일러스트레이션, 글로벌 관광청 및 산업 파트너와의 아트워크 협업 등 업계 내 이종 문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더해 ‘Y아티스트 레이블 4기’에서는 심미적 실험성과 미디어 융합성을 강화해 브랜드와 상품이 융합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Y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창작자에게 실질적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친밀도와 생동감 있는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KT의 전략적 컬처 프로젝트가 통신시장 내 브랜드 파워뿐만 아니라, 수평적 콘텐츠 생태계 성장에도 긍정적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