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서, 완벽한 김정우의 온도”…우리영화 멜로 중심→안방 기대 심장 뛰다
잔잔한 조명이 감싸는 촬영 현장으로 들어서자 서이서는 고요한 눈빛과 절제된 수트로 특별한 여운을 남겼다. 스크린 너머로 번진 단단한 중저음과 부드러운 미소, 도시 남자 특유의 따뜻함은 시청자에게 진한 감정을 안겼다. 공간 속에 온기를 채워온 그는 문득 깊은 눈빛으로 삶의 이야기를 건넸고, 서이서가 남긴 매 순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붙들었다.
서이서는 최근 방송된 ‘우리영화’에서 김정우 역으로 본격 등장했다. ‘하얀 사랑’의 남자 주인공이자 국내 최고의 스타로 자리한 그는 세심한 배려와 진중함을 넘어선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태프를 챙기는 따스한 동료, 연인 채서영을 향한 자상한 연인의 모습 사이에서 한 장면 한 장면 깊은 울림을 남겼다. 무엇보다 또렷한 눈매와 단정한 목선, 인상적인 목소리는 김정우 캐릭터의 이상적이고 현실적인 감정을 묵직하게 실어냈다.

‘우리영화’는 서로 다른 시간에 선 영화감독 이제하와 이다음의 서사를 잇는 멜로 드라마다. 중심에 선 김정우는 모두의 마음을 끄는 스타로 그려지며, 서이서는 세밀한 감정선, 절도 있는 내면의 흐름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자상한 동료에서 책임감 있는 프로페셔널, 부드러운 연인까지 다양한 색채로 캐릭터의 완벽함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디테일한 표정, 대사 하나까지 진정성 있게 담아낸 장면들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박준석,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으로 연기 변신을 거듭해온 서이서는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깊이 있는 내공을 입증했다. 다채로운 경험을 쌓아온 그는 이번에도 남다른 감정 공감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특히 스태프와 파트너 배우와의 자연스러운 합과 진심 어린 배려는 현장에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서이서가 선사하는 ‘따뜻한 도시 남자’ 김정우의 내면은 화면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소리 없는 위로와 기대를 안긴다. 부드러운 목소리, 진실한 시선, 세세하게 쌓인 감정선의 레이어는 멜로 특유의 서정과 차분한 강렬함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그만의 온도로 물든 ‘우리영화’는 매회 새로운 긴장과 감정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더한다.
한편, 서이서가 상처와 성장을 동시에 그려내는 ‘우리영화’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