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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경신”…산일전기, 전력 부품 수출 기대에 강세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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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주가가 28일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산일전기 주식은 110,8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98,900원) 대비 12.03%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3조 3,700억 원으로 불어나며, 시장 내 에너지 산업 호조와 맞물려 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모습이다.
이번 상승은 전력 부품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산일전기는 25일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였으며, 이날 장 초반 102,300원에 시작해 장중 114,9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내 신고가를 기록했다. 저가는 101,900원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고, 투자자 사이에서는 현장 수급이 집중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 전력 인프라 확충 등 산업 구조 변화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력 설비, 부품 시장의 해외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산일전기 등 관련 기업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력 부품 분야의 수출 확대와 산업 내 기술 경쟁력이 앞으로 산일전기의 수익성 개선에 견인차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거래량 급증과 단기 급등세에 대한 경계감도 나오지만, 산업 내 장기 성장 모멘텀에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전력 설비 산업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 친환경 부품 수요 증가 등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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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전력부품#주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