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모카, 손끝에 감긴 보호대”…무대 위 결의→컴백 앞두고 팬심 거세진다
무대 위 아일릿 모카의 눈빛은 유난히 강인했다. 손끝에 감겨진 보호대조차 그녀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겹겹이 쌓인 긴장과 책임감, 그리고 무대를 향한 진심이 희미한 조명 아래 뚜렷한 존재로 번졌다.
아일릿의 모카는 최근 오른손 손가락 부상에도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보호대를 착용하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축제 무대에 섰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모카는 의료진의 진단 아래 원활한 회복을 위해 안무 동작에 제한을 두고 안전장비를 착용한 상태다. 아직은 무리한 노력을 피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그녀는 팬들과의 만남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팬들은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모카의 용기와 열정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빌리프랩 측은 “의료진의 소견과 아티스트 회복을 최우선으로 활동을 신중히 조율할 것”이라 밝히며, 건강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유동적으로 일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팀 아일릿 역시 멤버의 건강을 위해 활동 플랜을 조정하면서, 멈추지 않는 무대에 대한 진심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무대 위에서 보호대를 착용한 모카의 모습은 도전과 책임감의 상징처럼 다가왔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그녀의 각오가 팬들의 마음을 깊이 흔들고 있다. 장식이 아닌 보호대 하나에도 담긴 의미,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모카의 모습이 어느 때보다 특별한 순간으로 스며든다.
한편, 아일릿은 세 번째 미니 앨범 ‘밤’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신보에는 상호작용을 통해 세상을 확장해 나가는 아일릿만의 이야기가 담긴다. 컴백을 앞두고 5월 22일 트랙리스트와 수록곡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선보이고, 23일에는 타이틀곡 스니펫 공개로 음악 팬들의 기대가 한층 커질 예정이다. 6월 16일 아일릿의 컴백 무대에서, 모카와 멤버들의 또 다른 각오와 빛나는 의지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