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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프리 선언 후 무대 위 솔직 담담”…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료 100배 고백→현장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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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프리 선언 후 무대 위 솔직 담담”…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료 100배 고백→현장 술렁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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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조명의 포근함이 감돌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스튜디오, 김대호의 진솔한 한마디는 방송의 온도와 색을 바꿔 놓았다. 프리랜서 선언 뒤 초대된 자리에서 그는 숨김없는 속뜻을 꺼내며 과거와 달라진 삶의 무게를 고백했다. 앞서와 다른 길 위에 선 감정의 결, 그리고 질문이 쏟아지는 순간에도 김대호의 미소와 고요한 담담함은 한껏 깊어졌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김대호는 출연료 변화에 관한 돌직구 질문에 “프로그램마다 아나운서 월급 정도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모든 출연진들의 시선이 한순간 집중됐던 장면, 그리고 질문이 이어졌다. 김숙이 함께 자리한 엄지인 아나운서에게 “프리랜서를 고민하냐”고 묻자, 박명수는 “전현무씨가 정답을 안다”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MC 전현무 역시 “기회 줄 때 붙어 있어”라며 선배로서의 든든한 조언을 건넸고, 그 대화 위로 현장의 공기는 웃음과 격려로 금세 물들었다.

“출연료 100배 뛰었다”…김대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솔직 고백→아나운서들 술렁
“출연료 100배 뛰었다”…김대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솔직 고백→아나운서들 술렁

프리랜서 선언 이후 김대호는 평생 익숙했던 안정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하루를 경계와 다짐으로 채웠다고 전했다. “퇴사 후 나를 다 갈아버릴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하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정말 분위기가 좋다. 나는 야외 녹화를 선호하지만, 타인의 인생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시간도 가치 있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김대호가 여기까지 치고 들어온 것에 위기감을 느낀다”고 재치 있는 멘트를 선보였고, 서로의 고백과 유쾌한 눈빛이 오가며 스튜디오엔 공감의 파도가 번졌다.

 

김대호는 지난 2월, MBC를 퇴사하며 아티스트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맺고 참신한 도전을 시작했다. 당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금액을 밝히긴 어렵지만, 여느 직장인의 통장에 일반적으로 찍히기 힘든 금액이었다”며 숨겨진 무게감도 내비친 바 있다.

 

녹화 마지막까지 김대호의 웃음 뒤에 깃든 진솔함이 스튜디오를 감쌌다. 익숙한 시간을 뒤로한 담대한 선택, 그리고 출연료 수십 배 상승이라는 화제 속에서도 그는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단단한 목소리로 여운을 남겼다. 웃음과 긴장, 따뜻한 조언이 오가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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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사장님귀는당나귀귀#전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