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강태, 새끼 바다의 비행”…국경을 넘어 피어난 입양→새 가족의 탄생 순간
밝은 웃음으로 시작된 새끼 리트리버 바다의 여정은 보호자 강태와 함께 국경을 넘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SBS ‘TV동물농장’은 강태의 품에서 태어나 마지막으로 세상에 나온 바다가 더 넓은 사랑을 찾아 캐나다로 떠나는 모습을 묘사했다. 가족의 마음을 가득 안고 먼 거리를 넘은 바다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다와 강태의 목적지는 캐나다 캘거리. 먼 타국에서 바다는 솔재, 솔유 형제의 가족이 된다. 강태는 바다가 진심으로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15시간 넘는 비행을 감행했고, 현지 가족은 이 소중한 생명을 환하게 맞는다. 입양 첫날, 냉랭할법도 한 낯선 풍경 속에서 바다는 곧 따뜻함과 환대를 느낀다. 가족은 동물 등록을 신속히 진행하고, 바다는 캘거리의 시민으로 처음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의 끝, 솔재와 솔유가 바다와 함께 케이크를 준비하는 모습에는 설렘과 생명의 소중함이 담긴다. 솔유는 강아지와 학교를 가고 싶은 자신만의 소망을 수줍게 내비친다. 바다는 병원, 시청 등 새로운 환경을 거치며 점차 이곳의 일원이 된다.
캐나다의 일상 속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으로 당연히 받아들여진다. 아침 등굣길은 여러 강아지들과 주인들이 함께 걷고, 넓은 오프리쉬 구역에서는 이들이 자유롭게 어울린다. 목줄만이 기준이 되는 국내 현실과 달리, 생활 곳곳에서 동물의 가치와 책임을 몸소 실천하는 일상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별을 앞둔 보호자 강태의 마음에는 아쉬움보다 바다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안도와 기쁨이 자리한다. 입양이라는 긴 과정은 한 동물의 삶에 새로운 의미와 가족의 기쁨을 더한다. ‘TV동물농장’은 바다, 강태, 가족의 인연을 통해 한 생명을 둘러싼 사랑과 책임, 가족의 의미를 차분하게 전했다. 바다가 맞이한 새로운 아침은 시청자에게 생명의 가치와 우리가 동물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남긴다.
바다와 강태, 캐나다 가족이 함께한 이 여정은 6월 29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SBS ‘TV동물농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