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의 금지곡 소름 체험”…전설의 ‘미궁’ 괴담, 형수다2에서 강윤석 집념→한여름 현실 공포 의문
이이경의 자유분방한 진행과 함께 ‘형수다2’가 한여름 밤을 타고 시청자 곁으로 다가왔다. 이번 특집은 미스터리의 대명사로 불리는 전설의 금지곡 ‘미궁’을 중심에 두고, 방송 내내 현실과 괴담의 경계를 짙게 오갔다. 밝게 웃던 출연진도 괴담이 진지하게 펼쳐지는 순간, 매서운 침묵에 잠기며 프로그램 특유의 서늘한 시선을 가득 더했다.
강윤석 형사는 과거 한강 둔치에서 마주한 실화, 그리고 살인 사건 조사 중 피해자 원혼의 신호를 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고백해 모두의 긴장을 끌어올렸다. 50년 가까이 ‘세 번 들으면 죽는다’는 금지된 곡 ‘미궁’의 괴담이 펼쳐질 때, 정체불명의 저음과 수수께끼 같은 웃음소리, 해석되지 않는 가사가 화면을 관통했다. 예술과 공포의 혼란, 천재성의 아이러니, 그리고 대중의 심층에 드리운 막연한 두려움이 마침내 서사의 중심을 차지했다.

출연진은 각자의 미스터리 체험담을 털어놓았다. 이이경 또한 자신만의 예지몽 일화를 밝히며 무거운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권일용 교수 역시 과거 수사 중 만났던 현실의 미스터리를 공개, 프로그램을 현실과 미지의 경계로 밀어넣었다. 또 전효성 게스트는 강윤석 형사의 이야기에 경악과 감탄을 번갈아 내비쳤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형수다2’만의 색채로 현실 강력계 형사들의 실전 경험과 인기 게스트들의 생생한 반응, 그리고 시대별 도시괴담이 어우러지며 신선한 서사를 확장시켰다. 범인 추리와 실제 피해자의 사연, 그리고 불가사의한 현장 상황이 맞물린 일화들이 어둠처럼 흘렀다. 불경 테이프를 튼 뒤 시동이 걸린 현장의 긴장, 실종된 피해자들의 미스터리한 연관성, 형사의 집념 속에 피어오른 두려움까지 서로 다른 세계가 하나의 이야기로 녹아들었다.
방송 말미 각 출연자들은 예능적 해석과 농담, 그리고 미스터리의 뒤안길을 함께 조명하며 현실과 허구의 교차점에서 시청자의 공감대를 쌓았다. 한여름 오싹함을 기다리는 시청자라면 실제 형사들의 리얼한 경험과 예능적 상상력이 빚어낸 ‘형수다2’의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 수밖에 없다. ‘형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에서 방송되며, 매회 신선한 괴담과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스릴넘치는 서사가 한여름 밤 현실과 상상 사이를 연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