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조선의 사랑꾼 제주 신혼여행”…이천수, 분홍 한복 심현섭·정영림에 재촉→웃음과 긴장 배가
엔터

“조선의 사랑꾼 제주 신혼여행”…이천수, 분홍 한복 심현섭·정영림에 재촉→웃음과 긴장 배가

정재원 기자
입력

공항에 내리자마자 두근거림과 긴장감이 교차한 심현섭과 정영림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첫사랑의 한 장면처럼 다가왔다. 플래카드를 들고 반기는 이천수의 밝은 얼굴이 두 사람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렸고, ‘조선의 사랑꾼’ 촬영진과 MC들은 예상치 못한 만남 앞에서 유쾌한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54세 신랑 신부의 복고풍 신혼여행은 제주의 신선한 공기와 함께 시작됐고, 분홍빛 한복을 곱게 맞춰입은 정영림과 말쑥한 양복의 심현섭이 뽐내는 감성은 모두에게 진한 설렘을 나눴다.

 

여행의 분위기는 시작부터 특별했다. 부지런히 카트를 끌고, 풍선과 샴페인, 연분홍 프릴 장식까지 세심히 마련한 이천수가 이끄는 승합차는 설렘 가득한 신혼 감성으로 가득했다. 차 안 곳곳 ‘I LOVE YOU’ 장신구와 핑크빛 장식들이 두 부부를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으로 초대했다. 아날로그 풍 경치를 배경 삼아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신혼부부에게 이 여행은 남다른 의미가 더해졌다.

“10분의 신혼여행”…심현섭·정영림, ‘조선의 사랑꾼’ 제주서 이천수 재촉→뜻밖의 웃음 / TVCHOSUN
“10분의 신혼여행”…심현섭·정영림, ‘조선의 사랑꾼’ 제주서 이천수 재촉→뜻밖의 웃음 / TVCHOSUN

그러나 신혼부부의 느긋한 여행을 허락하지 않은 이는 바로 ‘축구계 풍운아’ 이천수였다. “10분 다 됐다”, “시간이 다 됐어요”라는 그의 반복되는 재촉은 순간마다 현실로 돌아오게 했고, 손목시계를 두드리며 단호하게 일정을 점검하는 태도는 웃음 속에 어쩐지 짜릿한 긴장감을 심었다. 유채꽃밭이 펼쳐진 풍경 때문일까, 아니면 이천수의 유쾌한 압박 때문일까, 심현섭과 정영림은 각기 다른 감정의 파도처럼 10분간의 신혼여행을 만끽해야 했다.

 

심현섭은 “우리 후원회장이 준비를 많이 했구나”라며 이천수의 세심한 이벤트에 찬사를 보냈고, 정영림 역시 예약된 순간마다 스며드는 설렘에 미소를 지었다. 반면, 이천수는 휴식 없이 바삐 움직이며 독특한 몰입과 긴장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매 장면마다 낭만적인 신혼부부의 시선과 다정한 동작, 그리고 예기치 못한 이천수의 타임테이블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두 사람이 허락된 10분의 시간을 채울 때마다, “이제 가시죠”라는 이천수의 명령은 이색적인 미소와 함께 또 다른 장면의 시작을 알렸다. 신혼부부는 자신들만의 감정과 긴장 사이에서 묘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오감 가득한 제주 신혼여행의 향취를 남겼다. 과연 이천수가 만들어가는 ‘10분 신혼여행’이란 색다른 여정 속에서 심현섭과 정영림은 어떤 의미 있는 모습을 남길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두 부부의 설렘 가득한 제주 신혼여행 이야기는 5월 26일 월요일 오후 10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만날 수 있다.

정재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심현섭#조선의사랑꾼#이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