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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주가 2.6% 하락”…외국계 대량 매도에 약세 전환
경제

“주성엔지니어링 주가 2.6% 하락”…외국계 대량 매도에 약세 전환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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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링(종목코드 036930) 주가가 외국계 투자자의 대량 매도 속에 2.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로 전환하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이 실적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집계(27일 오후 2시 4분 기준)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31,850원으로 전일 대비 850원(2.60%) 내렸다. 이날 시가는 32,850원, 장중 고가는 시가와 같았으며 저점은 31,650원이었다. 거래량은 27만 7,000여 주, 거래대금은 약 88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주성엔지니어링
출처: 주성엔지니어링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계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모간스탠리가 2만 4,027주를 매도했으며, 외국계 전체로도 추가 순매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에만 7만 1,000여 주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수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인 이탈이 단기 주가 조정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1분기 실적은 매출 1,208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 순이익 277억 원(영업이익률 28.06%)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2.77배, 주당순이익(EPS)은 586원으로 집계됐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단기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실적 기반의 펀더멘털은 양호하다”며 “현재가가 목표주가(46,429원) 대비 31% 낮은 수준인 만큼, 주요 실적 변동성을 지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1조 5,03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36위에 올라 있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17.59%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매 패턴과 함께 향후 반도체 장비 업황, 하반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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