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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림 퇴근길 난동에 정색”…소속사, 단호한 입장→팬심 혼란 속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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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림 퇴근길 난동에 정색”…소속사, 단호한 입장→팬심 혼란 속 긴장 고조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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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내려온 뮤지컬 배우 최재림의 얼굴에는 늘 묵직한 책임감과 깊은 예술혼이 서려 있다. 하지만 최근 최재림의 소속사 포킥스엔터테인먼트가 공식적으로 퇴근길 매너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전하면서 관객 문화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던져졌다. 조용한 밤, 수많은 팬들이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퇴근길, 그 여운은 배우를 향한 애정이자 축복으로 남았다. 그러나 도가 지나친 일부 관객의 돌발 행동은 결국 소속사의 입장문을 이끌었다.

 

포킥스엔터테인먼트는 “오랜 시간 최재림은 무대 이후 별도의 퇴근길 소통을 진행하지 않았다”며, 준비된 무대를 통한 소통을 중시하는 배우의 의지와 그 뜻에 동참한 관객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고 시작했다. 이어 최근 소수 관객이 경계선을 넘는 행동을 보여, 배우와 타 관객 모두를 불편하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최재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최재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더불어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모두의 자율적 참여지만, 계속해서 통제가 어려운 경우 더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연 후에는 배우가 어떤 선물이나 손편지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재차 당부하며, 현장에서의 돌발 행동이 배우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날 입장문은 단순한 원칙 고지가 아니라, ‘무대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최재림의 진정성이 반드시 지켜지길 바라는 호소로 읽혔다. 무엇보다 최재림이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의 애제자로, 2009년 ‘렌트’ 데뷔 이후 ‘지킬 앤 하이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시카고’ 등 대형 작품에서 이뤄온 예술적 궤적 역시 뒷받침된다.

 

뮤지컬계 관객 예절이 이처럼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앞으로 현장에서 어떤 변화와 협력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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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림#포킥스엔터테인먼트#뮤지컬퇴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