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하락 쐐기 돌파하며 반등 조짐”…암호화폐 투자자 기대감 확산
현지시각 기준 15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가 비트코인(BTC) 대비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돌파 신호를 보여 투자자들 사이에 단기 반등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el)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XRP/BTC 일일 차트에서 하락 쐐기 상단 추세선이 뚫렸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기술적 분석은 커뮤니티 내에서도 활발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며, 향후 XRP의 가격 흐름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크립토 마이클이 공개한 바이낸스(Binance) 차트에 따르면 XRP/BTC 비율은 약 0.00002393 BTC까지 올랐고, 일일 전일 대비 2.92%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는 “XRP가 하락 쐐기를 돌파하고도 여전히 약세로 해석하느냐”는 메시지와 함께, 해당 패턴 돌파가 상승 전환 신호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락 쐐기형은 일반적으로 상단 저항을 돌파할 경우 기술적 반등을 예고하는 패턴으로 인식된다.

과거에도 XRP는 비트코인 대비 변동성이 컸으며, 주요 전환점마다 커뮤니티의 집중 조명을 받아왔다. 암호화폐 시장 특성상 가격 예측에 대한 열띤 토론과 행보가 반복돼왔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각국 투자자뿐 아니라 글로벌 커뮤니티 역시 이번 돌파에 주목하고 있다. 트레이더 ‘Gevcrypto Official’은 “XRP가 2.90달러 저항을 넘어설 경우 3.00달러까지 빠른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당 구간이 단기 흐름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돌파에 실패하면 2.70달러대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경고했다. 또 다른 참여자 ‘Wind Blows Tenderness’는 “충분한 거래량이 동반될 때만 이번 돌파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하며, 거래량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해외 주요 커뮤니티와 매체도 XRP의 기술적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NBC 등은 “XRP와 같은 메이저 알트코인이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을지 투자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2.90달러와 3.00달러 저항 돌파 성공 여부가 단기 반등의 분수령이 될 공산이 크다”며 신중함 속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거래량 등 시장 심리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가짜 돌파’(페이크아웃) 위험도 상존한다는 분석이다.
국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XRP가 기술적으로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암호화폐 주요 종목을 둘러싼 투자심리 변화와 글로벌 거래 현황에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