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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이세진 ‘콜드플레이 백허그’ 속 환호→반전 개그로 물든 밤, 개그콘서트 현장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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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이세진 ‘콜드플레이 백허그’ 속 환호→반전 개그로 물든 밤, 개그콘서트 현장에 파문”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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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이세진, 콜드플레이 콘서트 밈 패러디→‘개그콘서트’가 던진 신선한 반전” / KBS2 '개그콘서트'
“이현정·이세진, 콜드플레이 콘서트 밈 패러디→‘개그콘서트’가 던진 신선한 반전” / KBS2 '개그콘서트'

분위기가 정점을 찍은 무대는 ‘세기의 대결’ 코너였다. 심문규가 키스타임 진행자로 완벽하게 변신해 객석 커플을 스크린에 소환했고, 이현정과 이세진이 콜드플레이 콘서트의 대표 밈을 생생하게 패러디하며 시청자들을 이끌었다. 백허그와 동시에 LED 화면에 비치자마자 재치 있게 떠나는 모습,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오마주하는 장난기, 그리고 다시 화면에 포착되자 일사천리로 자리를 뜨는 순발력까지, 대중적 트렌드를 유쾌하게 품은 진짜 코미디가 실현됐다. 관객들은 현장에서 한껏 몰입하며, 예능이 시대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소화하는지 체감했다.

 

후반부에는 ‘황해2025’의 화장품 사기극이 이어졌다. 장현욱과 오민우가 “화장품으로 얼굴이 달라진다”는 억지 효과를 내세우며 건강한 풍자를 보여줬다. 정범균이 쉐딩 전후를 반복하는 상황극, 일상의 과장을 유머로 승화시키는 한 줄 대사는 보는 이마다 다른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생활에서 시작된 농담, 과장의 미학, 직접적이면서도 건강한 웃음이 어우러진 패턴이 낮은 듯하지만 은근하게 여운을 남겼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KBS2에서 방송된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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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개그콘서트#이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