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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안와르 정상 통화로 협력 새 장”…한-말레이시아 FTA 추진→전략적 동반자관계 심화
정치

“이재명·안와르 정상 통화로 협력 새 장”…한-말레이시아 FTA 추진→전략적 동반자관계 심화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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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아시아의 흐름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 간 통화를 갖고 양국 협력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 양국 정상이 마주한 전화선에서는 취임을 축하하는 온기와 함께, 한-말레이시아 관계의 의미를 묻는 목소리가 교차했다. 두 정상은 반세기를 넘어 세워진 신뢰의 토대 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깊이 잇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정상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상호 간의 우정과 협력을 미래로 확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무엇보다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무역, 투자, 인프라, 디지털전환, 녹색성장, 방위산업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확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양국 경제와 정책이 맞닿는 중요한 신호로 읽힌다. 아울러,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은 대한민국이 한-아세안 관계 발전을 주도하며 국제사회의 다양한 도전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안와르 정상 통화로 협력 새 장
이재명·안와르 정상 통화로 협력 새 장

또한, 두 정상은 2025년 양국 수교 65주년을 축하하며, 그동안 쌓아온 두 나라의 신뢰와 우정을 보듬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안와르 총리와 협력해 우호·협력 관계를 굳건히 발전시키겠다"고 언급하면서 소통과 교류의 지속을 약속했다. 올해 예정된 아세안·APEC 정상회의 등 현장에서 양국 리더십은 더욱 빈번히 만나 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 통화가 한-말레이시아 관계뿐만 아니라 한-아세안 및 전 세계적 차원의 협력 강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부는 올해 안에 FTA 타결을 비롯한 다양한 실무협의를 추진하며, 동반자의 길을 함께 걸어갈 예정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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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말레이시아#f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