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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선한 영향력은 현실이었다”…영웅시대밴드, 쪽방촌 나눔 75번째→누적 기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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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선한 영향력은 현실이었다”…영웅시대밴드, 쪽방촌 나눔 75번째→누적 기적의 기록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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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임영웅의 이름과 함께한 따뜻한 도시락이 또 한 번 좁은 골목을 채웠다. 6월 12일,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밴드(나눔 모임)’는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서 75번째 봉사 현장을 만들며 새로운 사랑의 궤적을 그렸다. 이날 봉사는 올 들어 이미 다섯 번째로, 팬들은 150만 원 상당의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조리·포장한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이웃들에게 전했다.

 

임영웅의 무대에서 받은 감동은 팬들의 일상으로 녹아들어, 한끼 식사를 건네는 작은 손길에도 깊은 진심이 배어 나왔다. 봉사자들은 좁고 어두운 골목 끝까지 찾아든다. 도시락을 전달하는 순간마다 마음속 이야기가 피어난다. 매달 거듭되는 도시락 나눔은 선의를 실천하는 사소한 반복이 아닌, 해가 바뀌어도 물러서지 않는 꾸준함으로 더욱 큰 감동을 더하고 있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영웅시대밴드(나눔 모임)는 지난 2020년 5월 첫 봉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누적 9700만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모으고, 나눔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모임의 중심에는 늘 ‘함께’라는 가치, 그리고 임영웅이 펼쳐온 선한 영향력이 자리잡고 있다. 무대 위 노래만큼, 삶 속에서 울리는 이 따뜻한 실천은 단지 팬심의 영역을 넘어 사회 한켠까지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많은 사람이 기부와 봉사를 말하지만, 이처럼 꾸준히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영웅시대밴드(나눔 모임)는 시간과 계절에 관계없이 변함없는 걸음으로, 매번 손수 밥을 짓고, 포장을 하고, 이웃에게 직접 안부를 전한다. 봉사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한 끼의 도시락이 때로는 삶의 이유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빛줄기가 돼간다.

 

‘좋은 음악이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말은 이제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그 음악의 힘도 배가된다’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임영웅과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발걸음은 단순한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어느새 75회차를 넘어선 이 봉사 여정은 사랑의 시간들이 쌓여 만들어진 환한 궤적이다. 앞으로도 이들의 걸음은 삶의 구석구석에서 큰 위로와 희망이 돼, 보다 밝은 내일로 나아갈 것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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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웅시대밴드#쪽방촌도시락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