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3.12% 급락”…거래량 급증 속 코스닥 약세에 낙폭 확대
현대힘스 주가가 9월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3.12% 하락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과 KRX 마감 결과에 따르면, 이날 현대힘스는 전일 대비 950원 내린 2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올해 코스닥 시가총액 1조 467억 원, 64위에 올랐다.
장 초반 30,250원에 출발한 현대힘스는 한때 30,3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저가 29,150원까지 밀렸다. 마감가는 저가 근방에서 형성돼 하락 압력이 장막판까지 지속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165,200주, 거래대금은 343억 9,000만 원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동일업종 지수가 이날 -1.27% 조정을 받았으나, 현대힘스 하락폭은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또 PER(주가수익비율)은 55.04배에 이르러 업종 평균치(37.38배)보다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고평가 논란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전체 상장주식 35,479,871주 중 318,404주를 보유해 0.90% 수준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거래량 급증과 PER 부담, 업종 대비 낙폭 확대 등을 종합할 때 단기 조정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코스닥 내 개별 종목별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향후 금리 정책과 국제 증시 흐름 등 대외 변수가 단기 주가에 핵심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코스닥 투자심리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