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엔탈정공 14% 급등”…코스닥서 외국인 저조에도 거래 집중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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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이 10월 21일 장중 급등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오후 1시 4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리엔탈정공은 전일 종가 10,120원 대비 1,440원(약 14.23%) 오른 11,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는 10,180원에서 출발해 10,100원~11,71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변동폭이 1,610원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은 1,333만 5,777주, 거래대금은 1,469억 2,900만 원까지 불어나며 거래 집중 현상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탈정공의 시가총액은 5,255억 원으로 16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은 1.17%로 낮은 수준이지만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치솟았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PER(주가수익비율)은 20.03배로 동종 업종 평균 PER 37.13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다. 이날 동일 업종 등락률은 +6.06%였지만, 오리엔탈정공의 주가 상승률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배당수익률은 0.87%였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저조에도 불구, 이례적인 거래대금과 변동성을 투심 회복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는 실적 전망과 업종 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업종 평균 PER 대비 할인된 구간에서 수급이 몰린 만큼, 당분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오리엔탈정공 주가의 흐름은 실적 발표와 시장 수급 동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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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