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챔프전 리턴매치 첫 테이프”…현대캐피탈-대한항공, V리그 개막→10월 격돌 예고
스포츠

“챔프전 리턴매치 첫 테이프”…현대캐피탈-대한항공, V리그 개막→10월 격돌 예고

최동현 기자
입력

새벽을 깨운 응원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첫 휘슬. 배구 팬들에게 2025-2026 V리그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프전의 기억을 온몸으로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10월 18일 천안에서 다시 만난다는 소식에 팬들은 저마다의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개막 일정을 발표했다. 남자부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여자부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각각 리턴매치로 시즌의 문을 연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강호들이 다시 정규리그의 첫 테이프를 끊으며 한층 큰 기대를 모은다.

“챔프전 리턴매치 개막”…현대캐피탈-대한항공, 10월 18일 V리그 대결 / 연합뉴스
“챔프전 리턴매치 개막”…현대캐피탈-대한항공, 10월 18일 V리그 대결 / 연합뉴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10월 18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이어진다. 남녀부 모두 팀당 6라운드에 36경기를 치르며, 총 126경기가 펼쳐진다. 경기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간 진행되고, 2025년 2월에는 설 명절 일정에 맞춰 일부 목요일(5일, 12일, 19일)에 휴식이 예정돼 있다.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올스타전은 2025년 1월 25일에 개최되나, 경기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거친 포스트시즌은 2025년 3월 21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정규리그 3, 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단판 준플레이오프(준PO)가 열린다. 승자는 2위와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PO)를 치르며, 여기서 살아남은 팀이 1위와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종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각 라운드의 개최 장소에도 변화가 있다. 플레이오프 1·3차전은 2위 팀의 홈, 2차전은 준PO 승리 팀 홈에서 진행된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1·2·5차전이 정규리그 1위 홈에서, 3·4차전은 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에서 각각 치러진다.

 

저마다의 목표와 새로운 각오를 준비하는 팀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시즌의 주역이 될 스타 선수들을 기다리는 팬들의 설렘이 가득하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의 환희, 아쉬움, 그리고 뜨거운 여운은 올 가을 새로운 시작과 함께 배구장에 채워질 전망이다. 2025-2026 V리그는 10월 18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리턴매치로 본격적인 대장정에 들어선다.

최동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현대캐피탈#대한항공#v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