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의 융합 미학”…현대자동차, LACMA 협업 전시→미래 담론 확장
현대자동차는 10월 12일부터 이듬해 3월 2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타바레스 스트란: 더 데이 투모로우 비갠(The Day Tomorrow Began)'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본 전시는 현대자동차와 LACMA 간 장기적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인 '현대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사례로, 예술과 첨단 기술의 상호작용이 글로벌 문화 산업에서 어떠한 사회적 파장을 불러오는지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타바레스 스트란은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를 테마로, 네온 조각 등 20여 점의 신작을 통해 관객으로 해금 일상과 초현실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역사의 의미를 세밀히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현대자동차는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확대하는 '아트+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책임의 지평을 함께 확장시킨다는 전략을 구체화해왔다. 실제로 LACMA와의 파트너십은 과거 10여 년간 다양한 예술지원 활동과 실험적 프로젝트로 이어졌으며, 자동차산업을 넘어선 포괄적 문명 담론 형성에 기여한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타바레스 스트란의 전시가 예술의 서사성과 기술의 가능성을 교차시키는 유의미한 시도”라고 언급하며, 관람객이 역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미래 사회의 포용적 가치에 한층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 역시 “타바레스 스트란은 실험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현대자동차의 협력이 글로벌 예술계에 모범적인 파트너십으로 기능해왔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에서 현대자동차의 이런 문화적 접근은 브랜드 정체성에 독자적 색채를 부여함과 동시에, 기술과 사회의 미래상을 다층적으로 탐구하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