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글로벌 무대 점령의 순간”…자카르타서 뜨거운 여운→멜로디와 약속한 감동
유쾌한 웃음과 설레는 환호가 가득했던 자카르타의 밤, 비투비가 마지막 팬콘서트 무대 위에서 멜로디와 나눈 약속은 누구보다 간절하고 진심어렸다. 비투비의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은 팬콘서트 '3,2,1 고! 멜림픽' 투어의 대미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카사블랑카 홀에서 화려하게 장식하며, 오랜 시간 자신들을 기다려온 글로벌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서울에서 시작한 투어는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홍콩, 일본을 거쳐 각 도시에서 멜로디와 함께 호흡하는 순간순간이 기록됐다.
무대 위 비투비는 선수단 입장과 성화봉송으로 시작해, 멤버 각자의 각오와 이야기를 통해 현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두 명씩 팀을 나눈 치열한 미니 게임이 펼쳐지면서 현장에는 웃음소리와 박수, 그리고 팬들의 함성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2:2 팀전 야구와 개인전 투포환에서 보여준 비투비의 운동 신경과 재치, 그리고 팬들과 함께한 단체 공굴리기 등 다채로운 게임은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매 순간 멜로디를 바라보며 MVP를 선정,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며 진심을 전했다.

공연의 2부가 시작되며 무대는 한층 감성적으로 변했다. 비투비는 최근 발매한 앨범 '비투데이'의 타이틀곡 '러브 투데이'를 비롯해, '세이 예스', '스태리 나잇',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등의 신곡 무대를 이어갔다. 팬들은 각 노래마다 응원봉을 흔들고 합창하며 비투비와 감동을 함께 나눴다. '너 없인 안 된다', '그리워하다', '헤븐', '보고파', '뛰뛰빵빵', '꽃보다 그녀' 등 히트곡들이 연달아 퍼지자 공연장은 또 한 번 열기로 가득 찼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그리고 멜로디와의 깊은 교감은 마지막까지 무대를 빛냈다. 무엇보다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는 진심은 글로벌 팬들의 환호 속에 여운으로 남았다.
비투비의 팬콘서트 ‘3,2,1 고! 멜림픽’ 투어는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치러졌으며, 이번 자카르타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