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자백 영상 첫 노출”…권일용, 진실 끝에 마주한 충격→피해자 수 미스터리
어둠이 내려앉은 스튜디오, 장성규와 장현성, 그리고 권일용이 마주했다. 스스로 진실의 그림자를 짚는 대화 속에서 공개된 것은, 강호순이 머뭇거리던 표정으로 전한 자백의 순간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특집: 더 리얼'에서는 연쇄살인자 강호순의 실체에 다가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방송은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은 강호순의 실제 진술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가슴을 짓누르는 긴장감을 전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직접 말문을 열었다. 과거 그가 강호순을 신문하던 현장의 공기, 냉정하게 범죄의 실체를 파헤쳤던 순간들이 되살아났다. “강호순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한 마디에 모두의 시선이 모였다.

진행자 장현성은 “분명히 피해자가 두 명 더 있다”는 의문을 던지며 여죄 추적의 실마리를 노렸다. 이어진 영상에서 강호순은 초조한 듯 “숨긴 게 있다. 사람을 하나 더 죽였다”고 추가 범행을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장성규는 “세상에서 가장 뻔뻔하고 악랄했던 놈”이라는 분노 섞인 평가로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강호순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경기도 일대에서 여성을 상대로 연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방화로 목숨을 잃은 전처와 장모까지, 그의 범죄는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아있다. 현재 사형수로 복역 중인 가운데, 이번 방송을 계기로 그의 진실이 어디까지 밝혀질지 시청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세 명의 이야기꾼이 각자의 시선과 감정으로 거대한 사건의 실체를 따라가며, 일상 공간에서 가장 가까운 이에게 진실을 전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특집은 7월 10일 저녁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