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해찬, 푸른빛 위 소년의 여운”…여름 저녁 셀카 무드→팬심 즉각 흔들린 사연
허준호 기자
입력
도심 한가운데서 스며드는 저녁의 푸른빛, 해찬은 셔츠 끝자락에 배어든 편안함과 담담한 미소로 고요한 여름의 정적을 깨웠다. 한 장 한 장 촬영된 셀프 포트레이트는 마치 어린 시절 소년의 순수함과 지금 이 순간의 여유가 동시에 번져나가는 듯했다. 사진 속 해찬은 자연스럽게 넘겨진 앞머리와 순백의 반소매 티셔츠 차림, 정면을 바라보며 깊은 사색에 잠긴 표정부터 약간은 고개를 기운 장난스러운 눈빛까지, 하나의 풍경처럼 각기 다른 감정층을 선보였다.
포토부스라는 일상적 무대 위에서 해찬은 여느 때와 달리 말 대신 눈빛만으로 온기를 남겼다. 꾸미지 않은 차림과 노트북, 손끝에 감긴 셔츠 소매 등 사소한 디테일은 그의 내면을 은근히 드러냈다. 장식 없는 공간, 편안한 태도, 그리고 조심스럽게 건네는 미소가 일상에서 건져 올린 짙은 감성으로 다가왔다.

별도의 설명도 없이 게시된 이미지들은 오히려 해찬만의 무언의 대화로 남았고, 이를 본 팬들은 “사진만으로도 위로를 받았다”, “군더더기 없는 해찬의 분위기가 진짜”라며 자연스러운 일상에 더 큰 공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화려한 무대 위 아티스트와는 또 다른 평범한 모습이, 바쁜 활동 속에서도 자신만의 온도를 잃지 않는 해찬만의 힘으로 읽혔다.
연이은 활동으로 숨가쁜 나날을 보내온 해찬이기에, 소박한 순간들로 전하는 감정의 파도는 더욱 진하게 다가왔다. 팬들은 그의 소탈한 근황에 한층 가까워진 기분과 따뜻한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허준호 기자
밴드
URL복사
#해찬#nct#셀프포트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