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상승 마감”…현대차, 외국인 순매수 속 주가 강세 이어져
5월의 마지막 장이 마무리되는 시점, 주식시장은 크고 작은 격랑에 휩싸였으나 현대차(005380) 주가는 또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9일 장 마감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 2.74% 상승한 19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른 시각 189,600원으로 시장의 문을 연 현대차는 장중 193,000원까지 오르며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 후 이어진 시간 외 거래에서도 191,200원까지 오르며 상승 동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거래량은 1,093,538주에 달했다. 이날 시장의 중심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있었다. 외국인은 71,000주를 순매수하며 현대차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135,000주 순매도에 나서며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외국인 보유율은 29.72%로 집계됐고, 이는 국내외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39조 1,087억 원에 이르렀으며, 주가수익비율은 4.16배로 저평가 매력을 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2,720.64로 1.89%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였으나, 현대차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시가총액의 견고함은 현대차가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의 파고를 넘어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투자자들에게 묵직한 신뢰를 남기고 있다.
향후 현대차가 보여줄 실적 지표, 글로벌 시장 확대, 전기차 전략 등이 투자 판단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 시장의 흐름 속에서 주가는 짧은 순간에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투자자라면, 앞으로 나올 관련 지표와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살피며 신중한 행보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