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우승 질주”…신가원, 로탁스 맥스 챌린지 2R 시니어 클래스→시즌 첫 정상 등극
뜨거운 햇살과 엔진의 굉음 아래, 파주 스피드파크는 긴장감과 열정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신가원은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착하며,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예선 중반까지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지만, 막판 추월과 냉정한 운영으로 주위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2025 스피드파크배 로탁스 맥스 챌린지 2라운드는 22일 경기도 파주에서 펼쳐졌다. 시니어 클래스 결승전에서는 피노카트 소속 신가원이 13분07초98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6위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선두 진입과 마지막 랩의 집중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권오탁(스피드파크)이 2위, 체스카 헨토나(크레이지 레이싱)가 3위로 뒤를 이었고, 각 초마다 오고간 순위경쟁에서는 선수들의 열정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신가원은 “프리 파이널에서 위기를 잘 넘긴 덕분에 마지막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팬들의 함성과 응원도 신가원에게 큰 힘이 됐다.
다른 클래스 역시 빼어난 경합이 이어졌다. 주니어 클래스는 민현기(스피드파크)가, 젠틀맨 클래스에서는 김민지(스피드파크)가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노비스, 미니 9, 미니 GR3 클래스에서도 김도현, 조이록, 츠제브스키 마크가 한 치 물러섬 없는 레이스를 펼치며 시상대에 올랐다.
각 클래스별로 포인트 1위 선수에게는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신가원은 이번 우승의 여세를 몰아 시즌 후반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경기장은 패기와 도전, 그리고 스포츠가 주는 성취로 가득했다.
질주의 끝에서 돌아보는 시간, 격렬함이 가라앉은 트랙 위로 희망과 각오가 남았다. 누적 포인트 경쟁과 새로운 기록을 향한 선수들의 여정은 계속된다. 이번 대회를 담은 이야기는 현장의 여운을 안고, 도전의 진가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