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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ly Vacation”…아이키, 수영장 밤빛 아래 새로운 나→여름을 품은 진짜 해방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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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의 온기가 채 가시지 않은 수영장가, 아이키가 환한 빛 속에서 찬란한 휴식의 순간을 맞았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어우러진 비키니를 입은 아이키는 차가운 물에 적신 머리칼과 당당한 표정으로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자유로운 나를 선보였다. 물방울을 머금은 철제 손잡이를 잡고 있는 단 한 컷의 사진은 계절의 한가운데 선 그녀의 여운을 담아내며, 바쁜 일상 끝에 찾아온 소박한 해방의 순간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포착했다.
아이키는 이번 게시물을 통해 “Finally Vacation”이라는 짧은 문구로 고단했던 삶의 무게를 내려놓는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무대의 카리스마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표정과 여유를 보여주며 자신만의 여름을 깊게 각인시켰다.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기만의 색으로 채워진 밤이었다.

팬들은 “멋짐 가득하다”, “아이키다운 시원한 일상”이라는 댓글로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누군가는 아이키의 열정과 변신에 찬사를, 또 다른 누군가는 위트 있는 휴가 인증에 공감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댄서 아이키의 인간적인 모습이 이번 게시물 속에 더욱 또렷이 살아났다.
최근 다채로운 활동에서 빛을 발한 아이키지만, 이번 인스타그램에서는 방전된 일상 너머의 진짜 자유와 그 안의 정직함이 두드러졌다. 여름밤, 조용한 수영장, 그리고 한껏 내려놓은 표정으로 아이키는 누구보다 강렬하게 자신을 표현했다. 이번 장면은 여름의 한 페이지 속, 오래도록 남겨질 특별한 기억이 됐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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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인스타그램#여름휴가